탄생석이야기

1월의 탄생석 - 가닛

2017-08-220

가닛, 즉 석류석은 1월의 탄생석으로 루비와 비슷한 붉은 색의 돌이 대표적이다. 그러므로 가닛과 루비는 혼동하기가 매우 쉽다.

석류석이라고 하면 오직 투명한 암적색 돌로만 생각하기 쉬우나 이것은 빨간색을 비롯하여 주황색, 노란색, 밤색, 연두색, 짙은 초록색, 자주색, 무색 그리고 검은색 등 청색을 제외한 여러 가지 아름다운 색을 가진 돌이다.
가닛은 우애 이외에도 충성, 불변, 진리를 상징하는 보석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학창시절의 우정을 나누고, 더 나아가 일정의 연대감을 갖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같은 모양의 반지를 낄 때 사용되기도 한다. 석류석은 굉장히 오랜 옛날부터 알려진 돌로서 예수 탄생 수 천년 전부터 쓰여진 보석으로 아론(Aaron)의 갑옷 흉패에 쓰인 열두 보석 중 하나로 첫 번째 줄에 장식됐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기독교 전통에 가닛은 예수의 희생을 나타내며, 이슬람 문하에서는 4번째 천국을 빛나게 하는 것을 나타낸다.

가닛이란 라틴어 "그라나터스"에서 유래된 말로서 씨 많은 석류를 의미한 것이다.
원석의 형태와 그 빛깔은 작은 붉은 색의 돌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이 마치 잘 여문 석류알과 같아서 우리말로는 석류석이라고도 부르며 사랑, 성공, 명예를 나타낸다. 이 모든 것이 석류처럼 여무는 결실에 해당한다.

그리고 가닛은 서양에서 약으로도 쓰였는데 붉은 색 가닛은 해열제로, 노란색은 황달병에 특효약으로 쓰였다고 한다.

여행길에 가닛을 몸에 지니고 떠나게 되면 어떤 위험도 물리쳐 준다고 믿었으며 이 돌은 항상 건강을 지켜주는 신비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죽음으로부터 보호해줄 수 있는 돌로 믿어졌으므로 십자군 전쟁 때는 전투지를 향하는 병사에게 이 돌은 큰 믿음을 주었다. 또한 가닛은 왕권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왕관 제작에도 많이 쓰여지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