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석이야기

9월의 탄생석-사파이어

2017-08-290

청명한 가을 하늘을 연상케하는 푸른색의 사파이어는 9월의 탄생석이다.
사파이어는 청색이 절대적으로 많으며 루비에 비하여 함유물이 적고 따라서 투명도가 높다.
사파이어는 루비에 비하여 비교적 큰 원석이 산출된다.
세계 최대 사파이어 원석은 2천 3백 2캐럿으로 1935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산출되었다. 사파이어의 어원은 청색을 의미하는 라틴어 (사파이러스 Sapphirus)에서 유래된 말이다.
사파이어는 덕망과 자애, 그리고 성실과 진실의 상징으로 로마 바티칸 교황청의 추기경 전원이 사파이어 반지를 낀다고 한다. 이것은 12세기부터 레네스 주교에 의하여 시작된 전통으로 오랜 역사 속에 성직장의 오른손 중지에 끼워져 교회의 상징으로 쓰여진 보석이다. 

그리고 성경에 나오는 10계명이 바로 이 사파이어란 돌에 새겨졌다는 일설도 있다. 가을의 보석으로 일컬어지며, 이것을 지니고 다니면 행운이 온다고 한다. 실로 결실의 계절인 가을의 하늘과 어울리는 보석이다. 사파이어는 오랫동안 진실과 불면의 상징으로서 생각되어져 왔다. 기독교에서는 성 바울의 심볼로 되어 있으며, 중세 유럽에서는 이 돌이 종교상 성직자의 반지로서 사용되었다.

특히 승정의 직위 신임 때 낀 반지는 금으로 만든 반지에 사파이어가 사용되었고, 이것은 7세기 때부터 시작된 듯하다.
사파이어는 아직도 영국 왕가의 선호품으로 앤 공주와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약혼 반지에 장식되었다. 다이에나의 약혼 반지를 사파이어를 받았다는 사실하나로 약 18개월 동안 사파이어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사파이어는 다른 사람의 악의에 찬 눈길을 막아주며, 정절의 서약을 수호해 주는 힘이 있다고도 믿었다.
로마 시대 이후 눈병에 유효하다고 알려져 왔는데, 이것은 아마 그 아름다운 색이 눈에 좋은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옛날에 사파이어는 루비와 함께 치료의 힘을 가진 돌로 믿어 왔으며, 누구나 이 돌을 지게 되면 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또한, 어떤 심한 안질에도 이 돌을 눈에 대기만 하여도 그 치료의 효험을 보았다고 하며 모든 종기를 고치는 데 사용되며 독소를 흡수하는 마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 보석을 팬던트나 브로치를 만들어 가슴에 장식하면 약혼자나 연인들에게 큰 행복을 가져다 준다고 한다. 왜냐하면 사파이어는 또 다른 행복으로 접근시키는 마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것을 허리띠에 장식하면 이성을 매혹시킬 수 있으며, 여성은 쉽게 잉태할 수 있다고 믿었다.
사파이어는 하늘을 상징하는 돌로 통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