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이야기

사파이어

2017-08-290

사파이어라는 이름은 청색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되었다. 
예로부터"운명의 돌" 또는 "행운의돌"로 여겨졌으며 이 돌을 지니고 있으면 행운이 온다고 믿었다.
루비와 함께 코런덤 보석에 속하며 적색(루비) 이외는 모두 사파이어라 부르고 있다.  그러나 보통 사파이어라 하면 푸른 색의 '블루 사파이어'를 지칭하는 것이 예전부터의 일반적인 통례였다.

신비성을 깊이 간직한 사파이어의 푸르름은, 안온함과 맑고 깨끗한 색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이끌게 한다. 
사파이어는 푸르러야 한다. 그러나 사파이어는 청색 이외에도 갖가지 색이 있어 각기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청색 이외의 사파이어는, 예전에는 색이 다른 데 따라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려져 왔다.
오늘날에는 각 빛깔의 이름을 따서 화이트 사파이어, 바이올렛 사파이어, 골덴 사파이어, 그린 사파이어, 옐로우 사파이어 등으로 부르고 있다.  이 중에서는 블루 사파이어가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른 색의 사파이어도 주목을 끌게 되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이러한 변색의 것도 수요가 증가될 것이다.
 

스리랑카의 것은 선명한 푸른색을 띄거나 가끔 부분적인 색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몬타나 지방의 것은 밝은 금속의 빛을 발산하는 한편 오스트레일리아의 것은 거의 검은빛이 나는 짙은 푸른색을 띄고 있다. 산지는 스리랑카, 태국, 호주, 캄보디아, 나이지리아, 케냐, 탄자니아,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생산되고 있다. 가장 유명한 사파이어 산지로는 캐시미르 광산이다.  캐시미르 사파이어는 1881년 산사태로 인해 우연히 발견되었다.  이곳에서 산출되는 사파이어는 진한 콘플라워 청색 (푸른 사파어어중 가장 아름다운 색상을 일컫는 말)이며, 오늘날 거의 생산되지 않고 있다. 
최근 캐시미르 사파이어로 판매되고 있는 사파이어는 대부분이 버마산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사파이어 시장에서 매우 소량을 차지하고 있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파이어는 스리랑카산이다.
 

루비에 비하여 블루 사파이어는 합성제품은 적지만 시중의 저렴한 가격에 유통되는 것은 거의 
디퓨젼(Diffusion) 처리를 한 일명 디퓨젼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블루사파이어중에서 최고의 품질로 인정하는 스리랑카산의 Ceylon과 유사할 정도로 색감이 
뛰어나지만 보석적인 가치는 별로 없다.
사파이어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감정시에는 이것을 확인함으로써 이루어 진다.

천연의 사파이어는 바늘모양의 금홍석 내포물과 액상, 2상 내포물 그리고 결정체들을 내부에 지니고 있으며 직선 또는 160'(도)꺾인 색대가 있다.또한 스리랑카산의 특징으로서는 방사능 훈이 있고 , 태국산의 경우는 간섭광의 엽상막을 가지고 있다. 
사파이어도 루비와 마찬가지로 일반인이 진위를 구별하기는 힘이들고 믿을 수 있는 곳에서 보증서를 꼭 받고 구매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하지만 유색보석의 경우에도 어느 수준 이상의 보석일 경우에는 믿을 수 있는 감정소에서 발행한 감정서도 확인해 보아야 한다.
가장 좋은 성질의 색상은 너무 밝거나 너무 어둡지 않은 중간정도의 밝은 색이며 이상적인 색은 순수한 콘플라워(Cornflower) 청색이고 휘광도(BRILLIANCY) 높고 커팅이 좋으며 투명도가 뛰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