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이야기

에메랄드

2017-08-290


에메랄드라는 이름은 '녹색을 띠는 보석'이라는 의미를 가진 그리스어 'Smaragdos' 에서 유래되었고 과거에는 에메랄드뿐만 아니라 녹색을 띠는 거의 모든 보석을 지칭하였지만, 에메랄드의 녹색은 다른 보석들의 그것과 뚜렷이 구별되는 특징적인 것이어서 오늘날은 에메랄드의 녹색만 따로 '에메랄드 녹색'이라고 표현한다.
에메랄드는 풍부한 청색을 띠고 있어 봄 혹은 5월의 탄생석으로 알려져 있고, 고대인들은 그것을 사랑과 부활을 상징한다고 믿었다.

* 에메랄드 그린*
과학적으로 녹색은 다른 어떤 색보다 우리 눈에 민감하며 녹색은 우리 눈의 피로감을 덜 느끼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초등 학교시절 대부분의 책상이 녹색으로 칠되어져 있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에메랄드는 내포물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을 프랑스어로 자르딘 'jardin'이라 부른다.
의미는 정원이라는 뜻으로 내포물의 모양이 활엽수의 나뭇잎과 닮았고 녹색의 에메랄드 내에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생각된다.
매우 투명한 에메랄드는 전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하기 때문에 다이아몬드보다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에메랄드는 무색의 녹주석(Beryl)군에 속하지만 그것의 풍부한 녹색은 크롬(Chromium)에의해 나타나고 이 크롬은 다른 보석에서는 매우 희귀한 성분이다. 루비도 이 독특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루비의 특징인 불타는 듯한 생생한 색감을 준다. 
 

많은 사람들이 에메랄드 하면 우선적으로 콜럼비아산을 연상 할 정도로 이 분야에서 최고의 품질로 정평이 나 있고 잠비아산 역시 일류의 품질을 자랑한다.  다음으로 브라질산, 짐바브웨이산, 파키스탄산, 러시아산등이 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은 최고의 산지라 해서 항상 최고의 품질만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최상급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대부분 품질이 다소 떨어지는 보석을 만드는 경우가 많이 있다.
 

(색깔)
청색의 청아한 빛이 생생하면 생생할 수록 그 값이 더욱 높아지고 청색 맛이 다소 옅은 에메랄드라도 화려한 보석을 만들 수 있으며, 짙은 청색 맛을 가지는 에메랄드는 밝기에서 에메랄드 고유의 맛을 다소 잃을 수 있으나 짙은 색만이 연출 할 수 있는 색감으로 이를 보상할 수 있으며 가치도 높다.  보통 색의 분포는 균일하지 않으며 광택은 유리 광택을 갖는다.

(내포물)
일반적으로 내포물을 가지지 않는 에메랄드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어떤 에메랄드에서는 내포물을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어느 정도의 내포물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다른 보석에서처럼 가격이 심하게 깎이지 않는다.  
그러나 내포물이나 내부 균열이 에메랄드 결정내 너무 깊숙이 자리하고 있으면 우연한 외부 충격에도 쉽게 부서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는 피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