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석이야기

6월의 탄생석-진주

2017-08-290

진주는 바다에서 발견된 보석으로 건강과 장수, 그리고 부를 상징하는 탄생석이다.
조가비 속에서 숨쉬며 자라나는 살아 있는 보석... 
그것이 바로 은은하고 신비스러운 빛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진주이다.
진주가 이토록 오랜 세월 만인의 사랑을 받게된 것은 오로지 탄생의 아픔을 견디어 낸 결과이다.
진주는 민물과 바다에서 연체동물, 즉 굴과 섭조개 따위에서 생성된다.
모래알이나 혹은 어떤 기생물이 조개 속에 들어갔을 때 이것을 감싸려고 애써 분비한 그 체액이 쌓여서 이루어진 고통의 덩어리가 바로 진주인 것이다.

다이아몬드가 보석의 왕이라면 진주는 천연 보석의 여왕이라 할만하다.
진주는 BC 3천 5백년 전부터 지금까지 변함 없이 그 가치를 보존해 온 것으로 동서양은 물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한결같이 사랑 받고 있는 것이다. 천연 진주는 페르시아만을 비롯하여 스리랑카, 홍해, 그리고 적은 양이지만 베네수엘라 해안에서도 수확되며 대서양의 거의 모든 섬해안에서도 볼 수 있다.

일본이나 호주 북서쪽 해안에서는 역시 양식 진주를 가장 많이 수확한다. 진주는 크면 클수록 가격의 차가 커진다. 그러므로 양식 진주업자들이 진주를 크게 만들려고 양식기간을 연장하다 보면 둥근 모양이 일그러지기 쉽다. 하지만 일그러진 진주보다는 작더라도 둥근 것이 더욱 가치가 있다. 6-7mm 크기의 진주 산출량은 비교적 많은 편이나 8mm가 넘게 되면 역시 희소 가치가 증대된다. 미국 인디언들과 유럽의 부족들이 동굴에 기거하던 기원전 3500년 전 이전부터 문명화된 중동이나 아시아인들의 사회에서는 진주를 매우 귀중한 재산으로 여겼으며, 청순, 순결 및 매력의 상징으로서 높이 평가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전세계적으로 호평 받아왔던 진주는 유독 우리 나라에서는 아픔, 눈물을 상징한다고 하여 혼사에서 상용하지 않는 경향이 많았다.
그러나 현제 젊은 여성들은 자기개성에 맞는 귀금속을 고르는 경향으로 예물 선택시 반드시 빠지지 않는 추세이다.